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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위안부 협정 파기' 주장에 김진태 · 이인제 '발끈'


입력 2017.03.27 18:16 수정 2017.03.27 18:20        정금민 기자

홍준표 "위안부 합의는 10억 엔 뒷거래"

김진태, 홍준표 겨냥해 "좌파논리" 맹비난

자유한국당 대선경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진태 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27일 홍준표 후보의 위안부 협정 파기 발언을 두고 "좌파 논리"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이 후보는 이날 SBS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 "과거의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10억 엔으로 팔아먹었다고 접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홍 후보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홍 후보는 이에 "위안부 문제는 나치의 제노사이드에 비견하는 반인륜 범죄로 합의해선 안되는 우리가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할 역사의 아픔이다"며 "이걸 돈 10억엔 주고 했단 것은 외교가 아니고 뒷거래였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김 후보는 "위안부 협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감성에 호소해서 이분들을 팔아먹느니 하는 건 좌파의 논리"라면서 "홍 후보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후보로 나온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간 합의한 것을 뒷거래라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박근혜 정부를 부인한다는 것이냐"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홍 후보는 "그걸 좌파논리라고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아무 데나 좌파논리를 갖다 붙인다고 좌파논리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이건 국가정신의 문제이자 나라정신의 문제"라고 응수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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