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선 막바지…대선 조직 구성에 박차
다른당에 비해 경선 뒤처진 만큼 조직 구성 서둘려
24일 중앙청년위원회를 시작으로 인권·국민공감전략·실버세대 등 조직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한국당은 이에 대선 준비를 위해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당은 이날 한 번 남은 TV토론회를 끝으로 공식적인 후보들의 정견발표나 열띤 토론는 마무리된다.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50%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가 실시된다.
나머지 50%는 지난 26일 실시된 책임당원 전국 동시현장투표로 마무리됐다. 국민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오는 31일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한국당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이처럼 한국당의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당도 조직을 재정비해 대선 본선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홍보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날에도 인권위원회와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위원회, 국민공감전략위원회, 실버세대·장애인위원회가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24일에는 한국당 소속 청년들이 19대 대선 승리를 위한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이처럼 한국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직 정비 및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까닭은 탄핵정국으로 다른 당들에 비해 경선 준비가 미흡했고, 급하게 치러지다보니 잡음과 마찰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 구성만큼은 다른 당들에 비해 속도를 내면서 있을지도 모를 바른정당·국민의당과의 후보단일화에서 조직적 측면에서는 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또 각 조직마다 각 현안들을 대선 공약으로 만들거나 당 후보가 선출되면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듬는 역할을 한다고 한국당 당직자는 귀띔했다.
실제로 전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공감전략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선이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우리당이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있다”며 “다른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데, 그 점이 걱정이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특별히 우리당에 등을 돌렸다가 아직도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어 “여러분들이 노력을 많이 하셔서 어떻게 해야 우리당이 국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고, 공감 얻을 수 있고, 국민들을 감동할 수 있겠는가를 여러분들이 잘 지혜를 내달라”며 “우리당이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들의 많은 공감과 국민들을 감동하게 하는 일이 이 위원회를 통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당은 이밖에도 이번 대선에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을 만들기 위해 직능별 위원회 등을 조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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