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날 기만하고 비웃은 거, 사랑으로 덮겠다"
방송인 김기수가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긴 심경 글을 공개했다.
김기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적었다.
김기수는 이어 "가끔 울 것만 같아. 더 바빠져서 보란 듯이 대성공을 이루리라. 나를 가지고 논거, 나를 기만한 거, 비웃은 거, 내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 두렵니다. 알려고 하지도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마세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기수는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내가 오해한 건 당신들이 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는 거예요. 너희들끼리 떠들고 한말 너희들끼리 거두고 하세요"며 "이 자료들 다 남기면 싹 다 고소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습니다. 나를 머릿속에 지우고 나도 당신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렵니다. 너무하십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고고"라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김기수가 누구를 대상으로 이 글을 남겼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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