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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PK서 "바른 일 했는데 배신자라니, 기죽지 않겠다"


입력 2017.04.07 14:10 수정 2017.04.07 14:37        손현진 기자

김세연 "배신이라는 건 조폭 논리…한국당이 오히려 국민 배신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7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배신자' 비난에 대해 "잘한 일 가지고 기죽을 필요 있나"라고 했다. (자료사진) ⓒ바른정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7일 바른정당과 유 후보가 '배신자' 비난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바른 일을 했고 올바른 선택을 했기 때문에 기죽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김무성 선대위원장과 저는 원조 친박이라고 했던 사람인데, 공과 사를 구분하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며 어떤 탄압을 받더라도 이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탄핵을 주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부산 당원들을 향해 "잘한 일 가지고 부끄러워하거나 기죽을 필요 있나"라고 물으며 "여러분 절대 기죽지 마시고 바른정당은 오로지 정면돌파, 정정당당하게 앞만 보고 나가면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바른정당 선대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사무총장은 "아침에 자갈치 시장에서 세 분이 오시더니 '김무성, 유승민 배신자'라고 퍼부었다"라며 "배신이라는 것은 조폭 논리에서 통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한 바른정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다는 점을 들어 "헌법과 국민을 지키는 것이 참다운 민주시민의 도리인데, 자유한국당이 바로 헌법과 국민을 배신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무리 봐도 유 후보만큼 열정 있고 소신 있고 어떤 어려움이 와도 굴하지 않고 직언하고, 용기내서 행동하는 분을 보지 못했다"며 "민심은 요동치는 것이고 지금까지 요동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격렬하게 이 판이 바뀔 수 있다"고 유 후보의 상승세를 자신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부산 일정을 마친 뒤 포항을 찾아 영남권 표심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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