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히트' 서건창, 장정석 감독에 첫 승 선물
넥센의 주장 서건창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장정석 감독에게 프로 첫 승을 선사했다.
서건창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넥센의 7-3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KBO리그 역대 22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되며 캡틴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초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서건창은 첫 타석부터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사이클링 히트의 가장 걸림돌로 꼽히는 3루타를 먼저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서건창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또 다시 안타로 출루한 서건창은 9회초 홍상삼을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특히 이날 서건창의 사이클링 히트는 개인 1호는 물론 넥센 구단 최초의 기록이라 그 의미가 더욱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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