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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매년 10조원 투자해 '달동네' 살리겠다"


입력 2017.04.09 11:25 수정 2017.04.09 11:25        이충재 기자

'도시재생 뉴딜 사업' 정책 발표…"임기 내 500개 구도심 목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매년 10조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거환경을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정책 발표를 통해 "매년 10조원의 공적 재원을 100개 동네에 투입해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발시대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동네마다 아파트단지 수준의 마을주차장, 어린이집, 무인 택배센터 등의 설치를 지원하겠다"며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저층 노후 주거지를 살만한 주거지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연간 2조 원의 (정부) 재정 외에도 주택도시기금, LH, SH의 사업비 등 10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대적인 도시재생에서 대규모의 일자리가 생기고 중소건설업체 일거리가 대폭 늘어나 매년 3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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