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영향 없다’ 류현진, 컵스 원정 등판?
리치 힐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올라
힐 상관없이 예정대로 14일 컵스전 등판할 듯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예정대로 오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서 4.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기대했던 시즌 첫 승이 무산됨과 동시에 5이닝 이상 던지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공을 던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무사히 시즌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이제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선다. 다음 등판은 오는 14일 시카고 컵스 원정이 유력하다.
올 시즌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브랜든 매카시-류현진으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3선발 리치 힐이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이에 다저스 측은 등판 순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힐의 자리에 알렉스 우드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을 끝으로 31개월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될 컵스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컵스는 선발부터 타선까지 고른 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격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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