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목표’ 신태용 “수비 보완해야 한다”
신태용호, 파주 NFC서 23명의 선수단 소집
U-20 월드컵 목표, 기본 8강 희망
U-20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오는 5월 안방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서 최소 8강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개국 친선대회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던 수비력을 보완하겠다고 공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23명의 선수단을 소집했다.
이날 소집에는 소속팀 일정으로 불참한 이승우와 임민혁을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이 마지막 소집 훈련을 위해 모였다.
공식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한 신태용 감독은 “어쩌면 마지막 소집 훈련이다.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부분 어리다보니 소속팀에서 경기를 꾸준히 못 뛰고 있다”며 “매주 1~2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체력, 근력, 스피드, 근지구력 훈련을 병행한다”고 전했다.
4개국 대회를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결정력, 스피드, 움직임, 뒷공간 침투 등이 모두 잘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아쉽다. 상대방이 강하게 나올 때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이 부분을 훈련을 통해 보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은 U-20 월드컵에서의 목표를 8강으로 잡았다.
그는 “최소 8강 이상은 기본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더욱 잘해야 한다”며 “8강에 진출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결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죽음의 조에 함께 속한 상대국 중 가장 경계대상으로는 기니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신 감독은 “아직 분석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기니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며 “아르헨티나는 영상을 봤고, 잉글랜드는 본선에서 직접 경기를 볼 것”이라고 향후 구상을 공개했다.
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4개국 대회를 마치고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월드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응원을 보내준다면 어린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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