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조소현, A매치 100경기 출전으로 본선행 자축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하며 센추리클럽 가입
권하늘, 김정미에 이어 국내 여자 축구선수로는 세 번째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조소현(29·현대제철)이 A매치 100경기 출전(센추리클럽)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9일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홍콩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99경기를 채운 조소현은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 선발 출전하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소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누렸다.
조소현에 앞서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여자 축구선수로는 2015년 권하늘(103경기·보은상무), 2016년 김정미(110경기·현대제철)가 있다.
이천설봉중 - 울산현대고 - 여주대를 졸업한 조소현은 지난 2007년 동아시안컵 예선 대만과의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으며, 2011년부터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2008, 2010, 2014년 아시안컵에 연속 참가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캐나다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전에서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또한 2015년 ‘K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조소현을 위해 ‘100경기 기념 트로피’를 제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D 프린터 작업을 통해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을 재현한 특별 트로피를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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