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5인 선대위] 안보·국가개혁 방점 찍은 홍준표 사단
‘홍준표의 국가대개혁 선대위’ 이인제 김진태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안보와 국가개혁을 빼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지난 8일 구성이 완료된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면면을 살펴보면 안보와 국가개혁에 중점을 뒀다.
안보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당 대표급의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박정이 전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대장)을 임명했다. 박 전 대장과 함께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도 상임중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선대위 명칭은 ‘홍준표의 국가대개혁 선대위’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선대위 산하 위원회 중 홍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대란대치위원회는 검찰 개혁과 노동 개혁 등 사회 전반의 적폐 청산과 개혁 과제에 대한 정책을 다룰 예정이다.
검찰 개혁특위를 비롯해 귀족강성노조특위, 고령화특위, 국민안전대책특위, 청년일자리특위, 사회갈등해소특위, 채무청산특위, 한반도통일특위, 민생침해사범특위 등 모두 17개 특별위원회가 대란대치위원회에 포함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주요 안보현안을 챙길 국가안보위원회에는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정이 전 대장과 함께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김성찬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홍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서민대통령’을 부각시키기 위해 서민대책위원회도 후보 직속 위원회로 뒀다. 서민중심의 정책과제를 다룰 서민대책위는 안상수·유재중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서민대책위는 서민 정책 개발에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태 의원 △황우여 전 대표 △김문수 전 비대위원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주영·원유철·홍문종·유기준·김정훈·한선교·신상진·정진석·나경원·조경태·안상수·김광림·박맹우 의원을 선임했다.
한편 홍 후보의 선대위는 외부인사보다는 당내 의원들을 중용하고,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대거 선대위에 참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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