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일대에서 유세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와 자녀 부정취업 의혹에 대해 공격 및 수비 전략을 적극 펼쳤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보육정책 혼선과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으로 인해 선거운동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선거 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장 2주 간 조정 기간을 거치며 소폭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 위원장은 “예상보다 더 빨리 정체에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을 거치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거라 예상했으나, 선거운동 초반부터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선 안 후보의 ‘단설 유치원 논란’을 비롯해 TV 토론에서도 정책적으로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이 나온다. 또한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채용 과정에서 안 후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논란, 안 후보의 국회의원실 직원들을 사적인 업무에 동원한 데 대해 공개 사과한 사건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안 후보 측에서 제기한 ‘문준용 씨 응시원서 논란’과 관련, 우 위원장은 필적감정 자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뒤 “이미 5년 전 박근혜 당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악의적으로 제기했던 검증을 반복하고 있다”며 수비책을 폈다.
앞서 국민의당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채용 접수 마감일을 닷새나 넘긴 12월 11일에 원서를 제출, 누군가가 4일로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필적감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 위원장은 "안 후보 측이 지지율이 하락세로 도니까 급해져서 이런 것을 마구 던지는 것 같다”며 “필적감정이 과연 원본인지조차 의문이다. 예전 ‘유서대필사건’ 당시 필적감정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듯, 신뢰성 문제도 더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상대편에서 결정적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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