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피홈런, 로버츠 감독 반응은?
5일 등판 로테이션 거르지 않는 것에 후한 점수
류현진(30·LA 다저스)이 홈런 3개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신뢰를 보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4로 지면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87.
류현진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도 무려 3개의 홈런을 맞으며 불안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세 번의 선발등판에서 6홈런(15.1이닝)을 허용했다. 굉장히 높은 피홈런 수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홈런을 맞은 볼은 실투였고, 타자들이 잘 친 것이라며 감쌌다. 그러면서 류현진을 계속 선발 투수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5일마다 등판해 마운드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선발투수로서 앞으로도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로버츠 감독 말대로 류현진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다음 등판 일정은 오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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