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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승용 "득표율에 따라 통합내각 구성 바람직"


입력 2017.04.23 12:33 수정 2017.04.23 12:35        전형민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이라 입당하겠다는데 안 받는 분 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정의당, 민주당, 바른정당이 득표율에 따라 참여하는 통합 내각 구성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좌)와 박지원 대표(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이라 입당하겠다는데 안 받는 분 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정의당, 민주당, 바른정당이 득표율에 따라 참여하는 통합 내각 구성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민주당 120명이 집권한다고 120명으로 (내각을) 구성하면 또 패권주의가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연대에는 선을 그었다. (소속 의원) 40명 가지고 국정운영을 어떻게 하겠냐고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통합 내각을 하겠다고 했다"며 "그것을 해낼 당은 국민의당이고 후보는 안철수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인재도 등용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면서 "자유한국당에서 입당하겠다는 분도 있지만 자유한국당 소속이란 것 때문에 못받는 분이 있다. 오해 받을까봐 안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또한 민주당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사드 당론' 문제와 관련 "사드는 진작부터 정부가 잘못한 것"이라며 절차적 문제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상임위를 무시한 채 정해놓았다. 그게 한미 동맹 차원에서 미국의 방위를 위해서 한국이 부지를 제공차원으로 하자면 얼마든지 우리도 그때 찬성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3차 토론을 앞두고 "스탠딩 토론한다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도 했다. 그는 "유력주자 두 명만 끝장토론하자고 했으면 좋겠다"면서 "5명이 (토론장에) 서니 질문도 못하고 끝난다. 개선돼야한다"고 말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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