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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회] 심상정 "성폭력 후보 홍준표와 토론 않겠다"


입력 2017.04.23 20:33 수정 2017.04.24 00:56        이충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4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 "성폭력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한 가지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이어 "성폭력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괴감이 든다"며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 오늘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2005년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학창시절 동료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돼지 흥분제를 구해달라 부탁하기에 하숙집 동료들과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줬다는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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