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데빌' 30일 폐막…공연 실황 DVD 발매

뮤지컬 '더데빌' 공연 사진. ⓒ 페이지원 /알앤디웍스

오는 30일 공연을 끝으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내리는 뮤지컬 '더데빌'이 OST 발매에 이어 공연실황 DVD 발매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더데빌' 재연 공연 실황을 담은 DVD세트를 발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DVD에는 고훈정, 조형균, 장승조, 이충주, 송용진, 정욱진, 이하나, 이예은 8명의 배우들이 참여한 2개 버전의 공연을 담고 있다.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음향과 무대, 조명 등 높은 완성도를 보인 재연 무대를 고스란히 담아내 실제 공연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더데빌'은 존 파우스트 역의 배우 송용진이 프로듀싱을 맡아 제작한 OST를 발매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출연한 11명의 배우들이 모두 참여한 OST는 총 41개 트랙을 담은 3개 CD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더데비'은 인간의 선택에 의한 결말이라는 '파우스트'의 스토리 구조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파격적인 창작극"이라는 호평과 함께 "불친절하면서도 난해한 작품"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은 바 있는 '더데빌'은 이번 공연에서 기존의 3인극이었던 작품을 4인극으로 바꾸는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