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문재인 아들 채용 담당자, 인수위 출신…청문회 열어야"
"담당자 황 모 씨 특혜 채용 확인, 문준용씨 특혜 채용 가능성 높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당시 인사책임자가 특혜채용 된 정황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아들 입사 당시 한국고용정보원 인사책임자 황 씨는 2006년 4월 고용정보원 실장으로 채용됐는데, 이 과정에서 대외 공고도 하지 않았다"며 "채용 계획 수립 시에 이미 특정인 한명만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해놓고 서류심사도 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면접만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당시 황 씨는 노무현 정부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로 권재철 원장 역시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면서 "황 씨의 채용은 한국고용정보원 인사규정을 위반한 특혜 채용임이 확인된 이상 문준용씨의 특혜 채용도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7년 당시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제기에 따라 실시된 고용노동부의 '한국고용정보원 정책성과 감사결과'에 따르면 황 씨는 인사책임자임에도 관계법령이나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채용 및 선발 등을 행한 이유로 징계요구를 받았다"며 "그런데 지난 2008년 고용정보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황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조차도 제대로 된 규정대로 집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고용정보원은 조직적 인사 특혜 비리의 완결판"이라며 "문준용 씨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을 비롯해 권 원장 당시 이루어졌던 적폐와 진상을 청문회와 국정조사에서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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