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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민·청년 정책 잇따라 발표…'서민 대통령' 부각


입력 2017.04.25 17:34 수정 2017.04.25 17:37        정금민 기자

5년간 20조원 창업투자펀드 조성 및 청년 창업활성화 공약 발표

"배기량 2000cc 미만 '유류세 반값'…"가계 가처분 소득 늘리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창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5일 청년 창업 지원 공약과 유류세 인하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젊은 층과 서민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르메이에르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서 "청년이 꿈을 꿀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꿈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먼저 창업 펀드 조성을 통한 경제 지원과 새만금 지역의 4차 산업혁명 특구 조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청년 기술창업 플랫폼을 확대하고 투자 및 R&D 해외시장 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대학발 기술창업을 유도해 28만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층 영농창업 지원 확대를 약속하며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몰'을 대폭 확대해 오는 2020까지 80개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농지 확보 문제에 대해선 "농촌에 가보면 농사를 안 짓는 임차농이 많아 귀향한 청년들이 수만 평을 경작하고 있어 괜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외에도 △한국폴리텍대학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 전환 △문화적 기업 인증제도 도입 △창업재기 멘토링 교육 강화 등 청년창업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기량 2000cc 미만 전 차종에 대한 유류세 절반 인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유류세는 국제유가가 하락해도 그대로 부과되는 정액분 방식이라 국민의 유류비 과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수송용 연료가 생활 필수재임에도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또 휘발류가 유류세 판매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점을 지목하며 '경차 유류세 환급'과 같이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를 인하 방식으로 내세웠다. 이 공약으로 세수 감소 액은 7조 2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는 공공부문 구조조정 등의 세출구조 개선과 유류세 경감을 통한 내수 진작 효과 등으로 확충된다"며 "가처분소득 증가로 약 15조원의 내수활성화 효과와 10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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