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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문재인의 '부자 증세' 방안, 지금이라도 반성해야"


입력 2017.04.27 18:09 수정 2017.04.27 18:16        손현진 기자

"추가재원 수치 명시하지도 않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거캠프의 조영희 대변인은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1만개 공공일자리·복지 공약에 따른 재원 마련 방안으로 '부자 증세'를 내놓은 것을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재원 마련 방안이라는 것이 고소득자의 세율을 상향하고 주로 대기업에 혜택이 가던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 등의 단계적 축소란다"라고 비꼰 뒤 "증세를 통해 확보되는 추가재원의 수치는 명시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의 정책본부장이 숨겨 놓았던 세부 내용이 뭘까 했더니 뒤늦게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 선거 때마다 나오는 '부자 증세'라니 참으로 허탈하다"고 힐난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25일 JTBC 주관 TV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공공일자리·복지 공약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을 묻자 '우리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하시라'고 응수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문 후보 측은 이날 추가 논란을 막기 위해 공약집에 명시할 '단계적 증세'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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