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2018년까지 개헌 제7공화국 만들 것”…공동정부준비위원장 수락
“반패권세력 포괄 개혁공동정부 구성”
킹메이커 김종인,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나서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제의한 공동정부준비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 후보 제의에 대한 수락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병행해 이뤄지지만, 제19대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임기단축 개헌에 대해 지방선거 때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 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를 오늘부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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