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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슬라이딩?’ 류현진, 엉덩이 타박상 DL


입력 2017.05.02 10:04 수정 2017.05.02 10: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전날 필라델피아전 주루 과정서 슬라이딩이 화근

왼쪽 엉덩이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 ⓒ 게티이미지

973일 만에 승리의 감격도 잠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엉덩이 타박상으로 DL에 올랐다”고 밝혔다.

주루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한 것이 화근이었다. 류현진은 전날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4회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 앤드류 톨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의욕적으로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통증이 생겼고, 결국 부상으로 등판을 한 두 차례 건너뛰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을 대신해 우완 조시 필즈를 콜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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