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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인근 아파트…"매매가 높고·분양 잘되고"


입력 2017.05.06 07:00 수정 2017.05.06 07:01        원나래 기자

어린 자녀 안전사고 잇따라…초등학교 가까운 단지 인기

최근 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단지와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6일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12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전국에서 13만8038건이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수는 1184명, 부상자수는 16만9592명이나 된다.

어린이들을 노린 각종 범죄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연령별 피해자 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12세 이하 어린이 피해자는 총 4만4964명에 달했다. 이 중 살인미수, 강제추행 등 강력범죄도 전체의 10.6%에 해당하는 4906건이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초등학교가 가까운 단지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진구 초읍동 '부산연지꿈에그린'은 단지 앞에 연학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맹모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단지는 총 481가구 모집에 총 10만9805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이끌어 냈다. 물론 계약도 조기에 완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학군이 우수한 아파트의 경우 풍부한 대기수요 덕분에 집값 상승폭도 크다"며 "특히 초등학교 자녀를 둔 30~40대가 주택 구매의 핵심 수요로 자리잡고 있어 학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조감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1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4개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수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아이키우기 좋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교 옆으로 고등학교 계획부지도 있다.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이마트와 풍부한 상업시설,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도 가깝고 호수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5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연지초·월계초·중·고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 통학환경도 뛰어나다. 1호선 월계역이 단지에서 3분 거리에 위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8층 전용면적 84~141㎡ 규모의 아파트 672가구와 전용면적 79㎡의 오피스텔 64실로 이뤄진다. 단지 맞은편에는 새샘유치원(공립)과 글벗유치원(공립), 글벗초·글벗중이 있어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반도건설은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150실로 조성된다. 명학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도 뛰어나다.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해 교통여건도 좋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7~38층 3개동 전용면적 84~103㎡ 규모의 아파트 424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2㎡ 50실 등 총 47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초등학교가 지어질 예정으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 남쪽으로 KTX 진주역을 통해 경전선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경기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7·8번 출구에 인접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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