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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회] 심상정-홍준표 '진주의료원'으로 불꽃 튀는 '설전'


입력 2017.05.02 21:53 수정 2017.05.02 22:15        조정한 기자

심 "대통령되면 의료원 다 폐쇄하겠냐" vs 홍 "견강부회하니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조기 대선을 앞둔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불꽃 튀기는 설전을 벌였다.

중앙선관위 주최로 이날 열린 '사회 분야 TV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진주의료원'을 주제로 의견 충돌을 빚었다.

심 후보는 "진주의료원 돈 먹는 하마다. 문 닫길 잘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대통령이 되면 의료원을 다 폐쇄하겠냐"고 물었고 홍 후보는 "내가 강성 귀족 노조를 철폐한다고 했다. 진주의료원은 강성 귀족노조다"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지속적으로 강성 귀족노조를 지적해왔다.

심 후보는 이어 "그렇다면 서울대병원도 강성 노조 아니냐"고 맞받아쳤고 홍 후보는 "그런 식으로 견강부회하니까"라고 말끝을 흐리며 "서울대병원이 강성 귀족 노조냐"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가 서울대병원 적자를 언급하며 폐쇄 가능성을 질문하자 홍 후보는 "적자가 있어 폐쇄한다고 말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놀면서 일 안 하고 한 거니까 적자가 쌓인다. 놀면서 일 안 하고 도민들 세금만 축내니까 폐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오히려 "그건 도민들이 홍 후보에게 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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