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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선 코앞 '보수결집' 움직임 맹비난…"발악적 책동"


입력 2017.05.03 09:27 수정 2017.05.03 16:22        하윤아 기자

북 관영매체, 2개 논평 연달아 내고 보수진영 재집권 저지 공세

바른정당 의원 한국당 복당 겨냥해 "최후발악 해대고 있다" 비난

바른정당 홍문표, 김성태, 권성동, 황영철, 장제원, 김학용 등 의원 13명이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밝힌 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 관영매체, 2개 논평 연달아 내고 보수진영 재집권 저지 공세
바른정당 의원 한국당 복당 겨냥해 "최후발악 해대고 있다" 비난


북한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등 보수 결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 "발악적 책동"이라며 맹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보수는 재집권하여 무엇을 하려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야당세력의 집권을 기어이 막아보자고 '보수 대통합'과 '보수후보 단일화'까지 떠들며 최후발악을 해대고 있다"며 "재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남조선 보수야말로 철학도 정견도 없고 사상과 이념으로서의 보수도 아닌 오직 '이권 유지의 도구'일 뿐"이라며 "보수패당이 재집권하는 경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가는 역대 괴뢰 보수정권들이 하나같이 통일의 원수, 민족의 원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능히 판단할 수 있다"고 보수진영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통신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한 데 대해 "동족대결이 체질화된 보수의 본태로부터 달리는 될 수 없는 천하역적의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보수가 재집권하는 경우 가뜩이나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완전 결딴내고 강토를 외세의 핵전쟁 마당으로 송두리째 내맡기리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며 "보수는 시대의 퇴적물이며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역사의 반동 외에 다른 그 무엇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통신은 이날 '민심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또 다른 논평에서 재판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칠게 비난했다.

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내세워 공판 준비 기일을 미뤄달라고 했다면서 "재판이 재집권을 위해 발악하는 보수세력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될수록 피해보려는 교활한 속임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괴뢰보수패당은 박근혜의 불우한 신세를 부각시켜 사분오열된 보수계층을 규합하고 괴뢰법원을 압박하는 동시에 안보문제 등을 가지고 저들에게 불리한 선거판을 뒤집어엎고 재집권야망을 실현하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며 홍준표 후보를 직접 거론해 비난하기도 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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