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천장 절단 95% 완료…침몰해역서 ‘사람뼈’ 추정 유해 발견
세월호 선체 수색이 1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3~5층 객실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5층 천장 절단 작업이 완료되면, 7일께는 4층 여학생 객실에 진입해 수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6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지만 아직 선체에서는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은 이날 3층(3-4구역), 4층(4-2, 4-6, 4-7구역), 5층(5-11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층 3-4구역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은 20%가량 진행됐다. 4층 4-2구역은 95%, 4-6구역 24%, 4-7구역 5% 작업을 완료했다.
3층 3-9구역은 지장물 제거 작업을 끝냈으며 5층 5-11구역에서는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해양수산부는 “4층 여학생방 진입을 위해 엿새간 5층 천장의 95%를 절단했다”며 “5층 바닥에서 4층 천장으로 진입로를 내려면 장애물을 치우고 정리를 해야 하고 나머지 천장 5%는 수습 작업을 진행하면서 필요하면 절단하겠다”고 밝혔다.
천장 절단 작업이 완료되면 전시실 바닥과 4층 여학생 객실 천장을 뚫어 4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 지장물을 제거하고 진입로를 확보할 경우 이르면 7일 4층 선미에서 수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진도 맹골수도 수중 수색은 40개 구역 가운데 30개 구역의 수색이 완료됐다. 수색팀은 침몰 당시 해저면과 충돌해 찌그러진 선미 쪽과 맞닿은 구역에 대해 특별수색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