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7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7일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대구 28도, 광주 26도 등이다.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강원 영동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중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주의보(PM10의 권역별 시간평균농도가 150μg/m3 이상 2시간 지속인 때 발령) 수준 이상으로 농도가 높아지는 곳이 많겠다.
수도권·충청권(충북 제외)·호남권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어, 오늘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