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당위원장 추대 1년 맞아 대대적 '선전' 나서
관영매체 동원해 1년간 과업 김정은 성과로 치켜세워
핵능력 강조하며 "핵무력 완성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주장
관영매체 동원해 1년간 과업 김정은 성과로 치켜세워
핵능력 강조하며 "핵무력 완성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주장
북한 관영매체가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추대 1주년을 맞아 그간의 과업을 김정은의 성과로 치켜세우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9000자에 달하는 기사를 통해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성대히 진행된 때로부터 1년이 되었다"면서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당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 끝없는 영광과 긍지를 안고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당 제7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최후승리의 직선주로로 질풍노도쳐 달렸다"고 밝혔다.
통신은 함경북도 수해복구, 여명거리 건설 등을 언급하며 "천만의 심장마다에 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사회주의 승리에 대한 확신이 더욱 깊이 뿌리내려 주체조선의 일심단결, 혼연일체가 반석같이 다져진 것은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지난 1년간의 투쟁에서 이룩된 가장 큰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또 "김정은 동지의 탁월한 선군 영도 밑에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 위력은 백방으로 강화되었다"면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거론해 핵·미사일 능력 강화를 선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단행한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되였으며 우리 공화국은 국가핵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을 통과하였다"며 "이것은 원수들의 가증되는 위협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선제 핵공격 능력을 천백배로 강화해나갈 주체조선의 철의 선언이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통신은 이날 기사에서 미국을 겨냥해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한편, 핵 무력 강화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다.
통신은 "미제는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무모한 대조선 정책에 매여달리면서 각종 핵전략자산들을 총동원하여 사상최대규모의 핵전쟁연습들을 미친듯이 벌려놓았다"면서 "우리 공화국은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 식의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으로 강경대처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제가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 공갈을 철회하지 않는 한 우리의 핵무력 고도화는 최고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진행돼 최후의 승전포성을 반드시 울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밖에 통신은 경제·과학·의료 등의 분야에서의 성과를 김정은의 업적으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두리(둘레)에 단결하여 당의 영도를 충정으로 받들어나갈 때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난 1년간의 성스러운 투쟁행로가 보여준 긍지 높은 총화"라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높이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웅대한 목표를 기어이 점령함으로써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강국 건설위업을 빛나게 완성하고야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펼친 휘황한 설계도 따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승리를 앞당겨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제7차 당대회 이후의 과업을 성과로 내세웠다.
신문은 "지난 1년은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은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가리라는 것을 뚜렷이 확증해주었다"면서 "모두 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전민 총돌격전에서 시대를 진감시키는 승전포성을 더 높이, 더 힘차게 울려나가자"고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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