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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출구조사] 민주당 '환호' '눈물'…"대통령 문재인" 연호


입력 2017.05.09 21:05 수정 2017.05.09 21:10        이충재 기자

추미애 눈물 흘리며 엄지손가락 치켜올려…대구 열세 결과에도 박수

당직자들 "문재인 대통령" 연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두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9일 오후 8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이겼다"는 함성이 울렸다. 당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약속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승리를 확신한 환호는 한동안 이어졌다. 추미애 대표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후보가 41.4%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3.3%)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결과가 크게 빗나가더라도 이긴 것 같다", "마음 놓고 개표결과를 지켜볼 수 있겠다"는 등 승리를 확신했다.

특히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문 후보가 상황실에 등장하자 당직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문 후보도 주먹을 쥐고 손을 들어 올리며 승리를 확신한 세리모니를 했다.

마이크를 잡은 문 후보는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내 뒤에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3기 민주정부 힘차게 열어나가겠다.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의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간절함의 승리"라며 "정권교체를 염원한 국민들의 간절함과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오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고, 한편으로는 우리 선대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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