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개표] 안철수 "국민 선택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대선 상황실서 패배 인정…"대한민국, 새 대통령과 미래 나가길 희망"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35분께 국회 헌정기념관에 차려진 대선 상황실을 방문, "대한민국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길 희망한다"며 "지지해 준 국민 여러분과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안 후보는 21.8%로 3위로 예상됐다. 1위로 예측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41.4%)와는 약 2배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또 오후 10시 40분께 개표(9.4%) 상황에서는 문 후보가 37.9%,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8.5%, 안 후보가 21.2%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