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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독주할 때 견제하고 도울 땐 과감히 협력"


입력 2017.05.10 15:46 수정 2017.05.10 15:47        정금민 기자

정우택, 19대 대선 이튿날 "다시 기회가 올 것"…당원들 격려

"제1야당으로서 당리당략을 벗어나 대승적으로 협력하겠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중앙선대위 회의 겸 해단식을 열고 제1야당으로서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전 원내대표가 지난 2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제19대 대선 패배 이후 제1야당으로서 의지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중앙선대위 회의 겸 해단식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제1야당으로서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정권이 독주할 때는 목숨을 걸고 비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선거 때 공약한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꼭 실천해달라"며 "견제하고 비판할 땐 가차 없이 맞서되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때는 당리당략을 벗어나 대승적으로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야당이 된 한국당 앞에는 수많은 고난과 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모든 당원동지 분들의 애당적 헌신만이 난관을 극복하고 당이 한국 발전의 주축세력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불과 2~3달 전까지만 해도 대선후보를 낼 엄두도 못 내던 환경에서 이 만큼의 성취를 만들어낸 것도 기적"이라며 "국민만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 나가면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이번 대선을 평가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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