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독주할 때 견제하고 도울 땐 과감히 협력"
정우택, 19대 대선 이튿날 "다시 기회가 올 것"…당원들 격려
"제1야당으로서 당리당략을 벗어나 대승적으로 협력하겠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제19대 대선 패배 이후 제1야당으로서 의지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중앙선대위 회의 겸 해단식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제1야당으로서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정권이 독주할 때는 목숨을 걸고 비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선거 때 공약한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꼭 실천해달라"며 "견제하고 비판할 땐 가차 없이 맞서되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때는 당리당략을 벗어나 대승적으로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야당이 된 한국당 앞에는 수많은 고난과 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모든 당원동지 분들의 애당적 헌신만이 난관을 극복하고 당이 한국 발전의 주축세력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불과 2~3달 전까지만 해도 대선후보를 낼 엄두도 못 내던 환경에서 이 만큼의 성취를 만들어낸 것도 기적"이라며 "국민만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 나가면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이번 대선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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