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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청와대 인선,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 내재"


입력 2017.05.11 14:35 수정 2017.05.11 14:37        손현진 기자

"노무현 정부와 86 운동권 인사 대거 등용이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당대표실을 예방,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바른정당은 11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참모 인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되어 있어 아쉽다"면서 "또한 소위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박정희 시대로 되돌아가는 인사를 걱정했던 트라우마가 아직도 생생한 지금 노무현 정부와 86 운동권 인사들의 대거 등용이 행여 대결의 정치 또는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대변인은 "신임 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 또한 보인다"며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배경에는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겨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임명에 대해서도 "향후 정부 주요 조직의 인사 구성이 양성평등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여성계와의 약속이 이행될 것이란 희망을 여성들에게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 대변인은 "계속 발표될 인사들도 보은이나 연고적 측면보다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등용되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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