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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천적 아레나도 3번 배치...스토리 DL


입력 2017.05.12 08:09 수정 2017.05.12 08: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좌완 류현진 의식한 콜로라도 선발 라인업 발표

천적 아레나도 포함 우타자 7명...스토리는 결장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30·LA다저스)이 부상자 명단에서 빠져나와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홈 필라델피아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등판 직후 엉덩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고, 11일 만에 다시 마운드를 밟게 됐다.

콜로라도는 현재 NL 서부지구 1위(22승13패)를 달리고 있다. 1.5게임차 뒤진 2위 다저스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이다. 따라서 콜로라도와의 4연전의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다저스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전 2패 평균자책점 5.06(10.2이닝 6자책)으로 좋지 않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콜로라도 원정에 나섰다. 4.2이닝 동안 77개를 던졌지만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했다. 부상 복귀전 치고는 나쁘지 않은 내용이지만 팀이 1-2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18일 홈경기에서도 콜로라도를 만난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에게 결정타를 날린 것은 2015,2016 홈런왕 놀란 아레나도였다. 이날 역시 '천적' 놀란 아레나도는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콜로라도는 좌완 류현진을 의식해 우타자를 무려 7명이나 배치했다.

찰리 블랙몬(중견수)-DJ 르메이유(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마크 레이놀스(1루수)-이안 데스몬드(좌익수)-카를로스 곤잘레스(우익수)-팻 발라이카(유격수)-라이언 해니건(포수)-제프 호프먼(투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라인업에서도 알 수 있듯, 블랙몬과 곤잘레스를 제외한 7명이 우타자다.

개막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올 시즌 6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인 유격수 스토리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번 시리즈에 빠진다.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0-2 뒤진 4회말 스토리에게 90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측 펜스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당초 예고했던 선발투수 좌완 타일러 앤더슨도 호프먼으로 변경됐다. 호프먼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8경기 4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올해는 1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6.75다. 최근 불이 붙은 다저스 타선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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