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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강특사 내정…홍석현 박병석 문희상 송영길 유력


입력 2017.05.12 10:24 수정 2017.05.12 10:25        이충재 기자

미‧중‧일‧러 외교채널 구축할 듯…청와대 "4대국 특사 파견할 방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마친뒤 청와대로 향하며 거리에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强)에 파견할 특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사에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특사에 문희상 민주당 의원, 러시아 특사에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12일 특사를 임명할 전망이다.

특히 홍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주미대사를 지냈으며, 대선 기간인 지난달 12일 문 대통령과 만나 "문 후보가 외교·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만약 평양특사나 미국특사 제안이 온다면 도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중국 특사로 유력 거론된 박 의원은 대전 출신의 5선 의원으로 중앙일보 홍콩 특파원을 지낸 당내 대표적 '중국통'이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최종 조율하는 국민의나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일본 특사로 거론되는 문 의원은 국회부의장 출신인 6선의 의원이다. 그는 17대 국회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내며 일본 정치권에 인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특사로 내정된 송영길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이번 대선에서 당 선대위를 이끄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장관으로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4대국에 특사를 파견할 방침은 서 있다"며 "다만 몇 개국에 언제, 누구를 파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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