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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대 포기' 이낙연 "이제는 죄인으로 사는 수 밖에 없다"


입력 2017.05.24 17:15 수정 2017.05.24 17:28        문현구 기자

'만 36세 전 입대가능' 설명에 "처자식 부양하는 가장·둘째 애 가져" 답변

부인 개인전에 쌀 3.5톤 받은 것과 관련 "사려 깊지 못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답변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깨 탈구로 병역을 면제받았던 아들의 입대 문제와 관련해 "뇌 수술을 받은 뒤 포기했다"며 "이제는 죄인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4일 오후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만 36세 전에는 언제든 병역신청 변경을 내면 입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현재는 처자식을 부양하는 가장이고 둘째 애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화가인 부인의 개인전에 '국회의원 이낙연'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내고 화환 대신 쌀 3.5톤을 받았던 것과 관련해서 "사려 깊지 못했다"고 말했다.

쌀을 보낸 사람들이 이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었다는 인사청문위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전부는 아니라도 그런 분이 꽤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사랑의 쌀 나눔 본부'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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