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통합 행보'
오전 전직 대통령·영부인 자택 방문 뒤 오후 국회서 정치원로 예방
오전 전직 대통령·영부인 자택 방문 뒤 오후 국회서 정치원로 예방
취임 사흘째를 맞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직 대통령·국회의원 등 정치 원로와 영부인들을 방문하는 등 통합 행보에 나선다.
이 총리는 2일 오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예방한 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마포구 동교동 자택에서 차례로 예방한다.
이어 진보와 보수를 포함하는 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정치원로들을 만나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찾는다.
또 여의도 국회의사당를 찾아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앞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4당 대표·원내대표를 만나 본격 협치 행보에 나섰다.
이어 '민생'을 강조해온 그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마둔저수지를 방문해 가뭄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첫 민생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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