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상조, 해외연수 기업 '스폰서' 의혹..."알지 못한다"


입력 2017.06.03 07:30 수정 2017.06.03 07:31        석지헌 기자

"추천인과 비추천인 관계 모르게 하는 것이 원칙…개별 지원하는 것 아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눈을 감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천인과 비추천인 관계 모르게 하는 것이 원칙…개별 지원하는 것 아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미국 예일대 연수과정을 밝히며 기업의 '스폰서' 제공 의혹을 해명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04년 예일월드펠로우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를 간 과정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미국 기업 CEO의 추천을 통해 갔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미국 기업 CEO가 누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선발 과정상 기본 원칙이 추천인과 피추천인의 관계를 알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에 김 후보자는 "알지 못한다"고 답할 수 밖에 없었다.

김 후보자는 추가 질의 시간에도 '특정 의도'가 담긴 질문을 재차 받았다. 김관영 의원이 "당시 김 후보자의 추천인이 3명이었다"며 "이 3분은 누구 누구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2004년 일이라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그 스폰서(후원자)가 개별적으로 저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파운데이션(재단)이 있다는 것이다. 그 파운데이션의 스폰서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문제를 묻는 이유를 잘 안다"라며 예일대 프로그램 연수 진행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석지헌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