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어선 충돌사고…10명 부상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40t급 어선과 낚시 어선이 충돌해 해경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낚시 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꾼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새벽 1시 25분쯤 전남 여수시 소리도 남동쪽 20km 해상에서 51살 A 씨가 몰던 48t 어선이 9.7t짜리 낚시 어선과 충돌했다.
해경은 B호 선장 K씨(51)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했으나 알코올은 감지되지 않았다.
배 뒷 부분 일부가 파손된 낚시어선 A호는 경비함정의 호송을 받아 이날 오전 7시쯤 여수 국동항으로 자력 입항했고, 어선 B호도 이날 오전 9시쯤 통영 동호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경남 통영으로 이동 중이던 어선이 낚시 중이던 선박을 미처 피하지 못해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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