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4마일’ 7이닝 4실점에 미국 언론 반응은?
워싱턴 상대로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 기록
미국 언론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4실점한 류현진에 대해 “불행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희망을 남겼지만 타선의 지원을 못 받으면서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4실점을 내준 탓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3.91에서 4.08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 직후 LA 지역언론 ‘LA타임스’는 “류현진이 3년 만에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만큼 이날 경기의 의미가 남달랐던 류현진이지만 2사후에 모든 실점을 허용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매체 또한 “류현진이 포사이드, 시거, 푸이그의 환상적인 수비에도 4실점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매체는 “그는 1번 터너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퍼, 짐머맨, 머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것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4회 3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2사 후 맷 위터스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 불행한 상황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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