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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타점 올리고도 교체 '또 플래툰'


입력 2017.06.08 15:49 수정 2017.06.08 15: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피츠버그전 1타수 1안타 1타점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현수. ⓒ 게티이미지

김현수(29·볼티모어)가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타점과 멀티 출루를 기록했지만 또 플래툰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모처럼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는 등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9(67타수 18안타)로 소폭 올랐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을 상대로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5타점 째.

1-4로 뒤진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쿨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6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스윙하다가 포수 미트에 배트가 맞으면서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이후 볼티모어는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으나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날렸다.

9회에는 아쉬운 순간을 맞이했다. 2-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타석을 들어서며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피츠버그가 좌완 투수를 올리자 쇼월터 감독도 김현수를 대신해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투입했다. 이날 나쁘지 않은 타격감에도 결국 김현수는 또 다시 플래툰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한편, 볼티모어는 9회말 대타 트레이 맨시니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특히 맨시니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3점 홈런까지 쳐내며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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