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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연·이기홍…할리우드 사로잡은 한국계 배우


입력 2017.06.16 08:42 수정 2017.06.16 09:00        부수정 기자

'옥자'·'메이즈러너' 등에서 두각

'가오갤2' 폼 클레멘티에프도 활약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 출연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계 프랑스 배우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옥자'·'메이즈러너' 등에서 두각
'가오갤2' 폼 클레멘티에프도 활약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한국계 배우들이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폼 클레멘티에프를 비롯해 '옥자' 스티븐 연, '위시 어폰' 이기홍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맨티스 역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와 묘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2013년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올드보이'에서 행복 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맨티스로 분해 독특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캐스팅된 그는 마블의 떠오르는 신예 스타로 자리 잡았다.

스티븐 연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또 다른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뤘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넷플릭스가 '옥자'의 제작비(5000만달러·560억원)를 전액 투자해 화제가 됐다.

스티브 연은 비밀 동물 보호 단체 2인자 케이 역을 맡았다.

최근 내한한 스티브 연은 "영화를 들고 내가 태어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영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다. 꿈이 실현된 것 같다. '옥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 글렌으로 이름을 알린 스티븐 연은 '프랑스 영화처럼'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기홍은 내달 개봉하는 공포물 '위시 어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주)우성엔터테인먼트

이기홍도 빼놓을 수 없다. 이기홍은 내달 개봉하는 공포물 '위시 어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위시 어폰'은 클레어(조이 킹)가 우연한 기회에 7가지 소원을 들어 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공포 영화다.

이기홍은 클레어보다 먼저 뮤직박스에 깃든 저주에 대해 알아차리고 이를 경고하는 친구 라이언 역을 맡았다.

이기홍은 2010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1'을 통해 데뷔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오던 그는 '메이즈 러너'에서 민호 역을 맡아 피플지 선정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4위에 올랐다.

지난 4월 개봉한 '특별시민'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라미란)의 아들 스티븐 홍으로 출연했다. 이기홍은 최민식을 향한 존경심으로 영화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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