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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 측 "공연 취소 임금체불 탓 아니다"


입력 2017.06.16 15:40 수정 2017.06.16 16:14        이한철 기자
뮤지컬 '햄릿' 제작사가 임금체불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 더길미디어

당일날 공연 취소 소동을 겪은 뮤지컬 '햄릿' 측이 임금체불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햄릿' 제작사인 더길 미디어 측은 "15일 공연은 기술적인 문제로 취소된 것이다. 임금 체불에 따른 배우들의 보이콧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15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햄릿'은 예정된 공연 시작 시간보다 50분 늦은 오후 8시 50분께 객석에 앉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공연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일부 언론은 "공연 취소 이유는 임금체불 때문"이라며 추후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공연 전에 무대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공연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사 측은 피해를 입은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주말인 17일 공연은 정상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햄릿'은 2007년 초연된 이후 김수용, 신성록,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등 최고의 남자 배우들이 거쳐 간 한국 뮤지컬계 대표적인 흥행작 중 하나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신우(B1A4), 서은광(BTOB), 켄(VIXX), 이지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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