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희경 “안경환·김상조·강경화 국정조사 하자”
“사퇴하고 임명강행했다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안경환 전(前) 법무부장관 후보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부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에 동참해줄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사퇴하고 임명이 강행됐다고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당과 함께 (안경환·김상조·강경화의) 국정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특히 지난 16일 자진사퇴한 안경환 전 후보자와 관련해 “안 전 후보 아들은 고교시절 중대한 학칙 위반으로 퇴학처분 됐어야 함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그 이후 징계사유도 적시되지 않은 채 아버지가 재직하던 서울대에 수시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어떤 학생이 퇴학처분을 받을 만한 위반을 하고도 서울대 장학생으로 합격하겠냐”며 “안 후보의 아들이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김상조 위원장을 겨냥,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들겠다더니 배우자 채용 특혜와 위장전입 등 온갖 ‘불공정’의 장본인임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강경화 장관에 대해서도 “딸의 이화여고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한 집이 교장이 전세권을 가진 곳이었다”며 “이 집을 거친 전출자 기록이 단시간에 무려 20건으로 단순한 위장전입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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