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콜업’ 보치 감독 반응은?
코너 길라스피의 부상으로 기회 얻어
29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3루수 출전 시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루스 보치 감독이 황재균의 콜업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산호세 머큐리뉴스 앤드류 배글리 기자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콜업 소식을 알렸다.
극적인 반전이었다. 좀처럼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지 못했던 황재균은 오는 7월 2일자로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었다.
이로 인해 한 때 국내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한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가 다시 부상을 호소했고, 황재균이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부름을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보치 감독은 황재균의 콜업에 반색했다. 그는 “황재균을 메이저리그에서 만나다니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치 감독은 곧바로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황재균의 선발 3루수 투입을 결정했다.
한편, 황재균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87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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