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 보수우파를 재건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가치도 없고 이념도 없는 무능 부패정당은 희망이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 당선자는 3일 “자유한국당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재건하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취임일성을 냈다.
홍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의 3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즉각 혁신위원회 구성부터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오늘 여러분은 당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제게 맡기셨다”며 “그것은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아달라는 간절한 바람이자 당을 혁신하고 한국 보수우파를 재건하라는 준엄한 역사의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저는 2005년 당의 위기 상황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았었다”며 “좌파정권 10년을 끝내고 정권을 찾아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지만 우리는 지금의 위기 또한 잘 이겨낼 것”이라며 그 해법으로 △단합 △혁신 △국민 △우파이념 등을 꼽았다.
특히 홍 대표는 “보수우파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정치적 이익만 쫓아다니는 권력 해바라기는 안 된다. 가치도 없고 이념도 없는 무능 부패정당은 희망이 없다. 보수우파의 가치에 따라 행동하고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는 게 진정한 동지”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72.7%의 압도적 지지율로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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