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아이돌 성폭행 사건 일단락? 소속사는 '신중 모드'


입력 2017.07.07 00:06 수정 2017.07.07 09:49        이한철 기자

피해 여성, 수사 과정서 진술 번복

소속사 "별도의 입장 내지 않을 것"

아이돌 멤버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아이돌그룹 멤버 A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B씨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 선상에서 벗어났다.

6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술자리에 총 6명이 있었고 아이돌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인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성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는 이날 오전 8시 5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 등 남성 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이돌그룹 멤버 A씨 대신 일반인 남성을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소환할 계획이 없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폭행을 한 것으로 지목된 남성은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ㅇ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소속사 측은 B씨의 진술 번복과 관련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며 향후 활동에 치명상을 입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