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무산’...야3당 ‘불참’, 여당 “개의 안하기로”
야3당 송영무·조대엽 지명철회 요구하면서 본회의 '불참' 선언
11일 열릴 예정이던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야3당의 불참과 함께 결국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도 단독으로는 의결이 불가능한 만큼 개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야3당은 이날 오전 4당 원내수석부대표 비공개 회동에서 민주당에게 본회의 불참 의사를 전하면서 개의 취소를 요청했다.
청와대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강행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 중이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나머지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으로 국회 일정을 거부해온 국민의당도 이날 보수야당과 같은 이유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는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했던 사안인 만큼 개의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회동은 서로 간 이견 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이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본회의 참석을 설득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열어도 개의는 하겠지만 의결할 조건이 안 되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는 열지 않기로 했다”며 본회의 무산을 알렸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 방송통신위원 임명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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