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맥그리거 “파이트머니 걸고 싸우자”
메이웨더-맥그리거, 캐나다 토론토에서 두 번째 입씨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가 두 번째 입싸움을 펼쳤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버드와이저 스테이지에서는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월드 투어' 2일째 기자회견이 열렸다.
두 선수는 다음달 27일 복싱 룰에 따라 경기를 펼치며, 이에 앞서 미국 LA, 캐나다 토론토, 미국 브루클린, 영국 웸블리를 등 3개국 4개 도시에서 콘서트 형식의 기자회견을 연다.
먼저 도발에 나선이는 맥그리거였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맥그리거는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께 관중들에게 "메이웨더 꺼져"라는 욕을 유도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메이웨더가 28살 때 오스카 델라 호야의 언더 카드 경기에서 뛰었다. 이건 사실"이라며 같은 나이 때의 자신은 이미 UFC 최고의 선수가 됐음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메이웨더는 늙고 약해 빠진 개"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메이웨더는 "그렇게 자신 있으면 파이트머니를 걸고 싸우자"고 도발했다. 이에 질 맥그리거가 아니었다. 맥그리거는 기다렸다는 듯 "문제없다. 계약서를 보내라"고 맞섰다.
한편, 14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이들의 세 번째 입담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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