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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창업-장터-나눔마당 행사기획


입력 2017.07.19 15:35 수정 2017.07.19 15:36        이선민 기자

‘STARTS UP’ 프로젝트…학생들이 기획·수익금기부 진행

서울개운초등학교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교실 및 복도에서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개운 스타트 업(START UP)’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서울시교육청

‘STARTS UP’ 프로젝트…학생들이 기획·수익금기부 진행

서울시교육청 소속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서울개운초등학교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교실 및 복도에서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개운 스타트 업(START UP)’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운 스타트업(START-UP)은 나눔(Sharing), 역량(Talent), 감사(Appreciation), 존중(Respect), 화합(Togetherness)으로 펼치는 학생 주도의 나눔 프로젝트를 브랜드화 한 것으로 창업·알뜰장터 체험·수익금 기부로 이어지는 행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직접 실생활과 연계하여 경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경험 속에서 자기 주도적 역량 및 인성·창의성 등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학생회를 중심으로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여 스스로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경제·진로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스타트업’ 행사는 △창업 프로젝트 △알뜰 바자회 △수익금 기부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창업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창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재료 및 물품 등을 학교에서 지원받아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계획서에 따라 학교의 지원을 받아 물품을 제작한 후 가게를 차리고 물건을 판매한 후 추후 정산한다.

‘알뜰 바자회’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친구와 교환하거나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절약과 나눔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물건 판매와 물건 구매로 역할을 나눠 일정시간 거래한 후, 다시 역할을 바꿔 활동을 진행한다. 알뜰바자회는 물물교환을 우선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1인당 3000원 이하로 제한하여 구입할 수 있다.

학생들은 ‘창업 프로젝트’와 ‘알뜰 장터’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을 지역사회 길음 복지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학급별로 모인 기부금을 한데 모아 복지관에 전달하고, 기부를 한 학생에게는 기부 증명서도 발급한다.

개운초 권혁주 교장은 “이번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재능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이웃사랑과 기부정신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등학교에서도 학생자치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학생자치예산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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