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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 접속 장애 3만3000명에 주유권 보상


입력 2017.09.29 17:30 수정 2017.09.29 17:30        이호연 기자

27일 서버 이전 작업으로 2시간 장애

박정호 사장 직접 지시...피해 고객에게 개별 연락

SK텔레콤의 T맵.

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접속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 3만3000명 전원에게 주유권을 보상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SK텔레콤이 서버 이전 작업 중 T맵 접속 장애가 2시간 발생했다. 3만3000여 고객이 일시적으로 T맵 애플리케이션(앱) 접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고객들은 이날 11시38분부터 13시37분까지 약 2시간동안 T맵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었다.

이에 SK텔레콤은 29일 전문 상담 직원 2000여명을 배정해 불편을 겪은 고객 모두에게 개별 연락을 드리고, 사과의 말씀과 함께 2만원 상당의 주유권 기프티콘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같은 고객 보상 대책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 사장은 “T맵이 진정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인정 받으려면, 먼저 고객이 서비스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려야 한다”라며 “사내 구성원들도 고객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내비게이션 접속 장애가 치명적이라고 평하면서도 무료서비스임을 고려하면, SK텔레콤의 이번 보상 대책이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기존에 각종 서비스 장애로 고객에게 불편을 겪게 했던 여러 플랫폼 기업 등이 앞으로 참고할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맵은 16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1위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최근 인공인식(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버전 ‘T맵x누구’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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