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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막바지 광교신도시…생활편의시설 '쏙쏙' 입성


입력 2017.10.02 06:00 수정 2017.10.02 06:37        권이상 기자

입주 7년 차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 마무리되면서 상가 분양 ‘활발’

2008년 이후 분양 점포 중 38.26% 최근 3년 내 공급

광교신도시 전경.ⓒ 데일리안


입주 7년 차를 맞고 있는 광교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생활편의시설 또한 구축이 쏙쏙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상가 분양이 최근 활기를 보이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원천동·하동·우만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영덕동 일원에 걸쳐 조성된 2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이 곳은 지난 2005년 말부터 조성이 시작돼 2011년 9월 첫 입주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입주 개시 전년인 2010년부터 상가 분양이 시작됐고 신분당선 연장개통과 경기도청사 이전 등의 개발호재가 더해진 최근 2년 동안에는 상가 분양이 본격화됐다.

광교신도시는 전체 부지 중 상업용지의 비율(1.41%)이 다른 2기 신도시인 판교(2.49%)나 동탄(3.48%)은 물론 분당(4.65%), 평촌(4.84%)등 1기 신도시보다도 낮다.

그러나 지역 내 상가 분양이 특정지역으로 몰려 있는 만큼 투자에 앞서 이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 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원천동·하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등 광교신도시를 조성하는 주요 4개 동에서 분양된 점포 수는 모두 3215개로 집계됐는데 이 중 전체의 38.26%(1230개)에 달하는 물량이 최근 3년(2014년 하반기~2017년 상반기) 간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2008년 이후 분양된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1886개가 공급된 이의동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상현동(741개)과 하동(502개)에서 분양된 점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이다. 특히 2015년~2016년에만 절반에 가까운 816개(전체의 43.27%)가 분양되는 등 공급이 절정을 이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장기적으로 보면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호재가 있고 각 랜드마크별 특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상가 활성화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기존 분양 물량과 향후 추가공급 물량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기존 공급물량이 적으면서 향후 새 상가가 들어서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한 상품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광교신도시 개발이 완료 되면서 상가분양도 활발하다. 우미건설은 광교신도시 상현동(광교도시지원 17-1,2BL)에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브릭스톤은 신분당선 상현역 반경 약 200m 거리에 지하 1층~지상 2층, 공급면적 약 1만4850㎡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기업청 상권분석정보에 따르면 ‘브릭스톤’ 중심 반경 500m 내 지역은 약 3500가구, 1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면서도 상업·업무시설 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에 해당돼 투자가치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는 중흥토건이 '광교 중흥S-클래스'의 단지 내 상가인 '광교 어뮤즈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2231가구와 오피스텔 230실 및 상업시설 연면적 4만399㎡ 등으로 구성되며,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에 인접해 있고 신분당선 연장 광교중앙역(예정)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한 편이다.

SK건설은 광교신도시 업무5-1블록에서 ‘SK VIEW 레이크몰’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은 18,102.45㎡ 규모, 지하 1층~지상 3층, 총 146실으로 구성된다. 그 중 절반이상이 테라스형 상업시설로 공급된다. 이 상업시설은 어느 곳에서 진입해도 점포 접근성이 좋은 순환형 동선체계를 갖추도록 설계된다. 일부 상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점포가 사각지대가 없는 전방위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외부와 접하게 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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