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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들, 정부 외교 안보무능에 '이게 정부냐' 외쳐"


입력 2017.10.16 10:46 수정 2017.10.16 10:47        이동우 기자

외교안보 문제에 "대통령은 결단내려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현재 외교 안부무능을 보고 국민들은 현재 '이게 정부냐'고 외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결단하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외교부는 국정감사에서 전략핵과 전술핵도 구분 못하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면서 "한미동맹에 대해 걱정 말라더니 B1B 비행에 F35와 함께 했다는데 어떻게 F35 스텔스기가 없다는 것조차 모르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대행체제 유지 논란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 대응에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는 말이 있다.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꺼리면 안 된다는 의미"라면서 "문 대통령이 하는 말을 보면 딱 이렇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국회가 인준 부결한 사람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유지하는 것이 위헌소지가 있다고 하니 문 대통령은 오히려 국회를 비난했다"며 "삼권분립 이야기를 했는데 어안이 벙벙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인준을 앞두고 변하겠다더니 야당에 법도 모르는 의원이라고 했다. 편법도 법이라는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 오만과 패권의 본색을 되찾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어울리지도 않은 협치 같은 단어 입에 올리지 말기 바란다. 나라의 품격을 생각해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헌법수호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권위와 국법질서를 위해 새 헌재소장 빨리 지명하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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